’신인’ 타바타나킷, 메이저 대회서 생애 첫 우승
1984년 줄리 잉스터 이후 37년 만에 ’신인’ 우승
우승: 타바타나킷(-18)…2위: 리디아 고(-16)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태국의 신인 패티 타바타나킷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320야드를 넘기면서 '여자 디섐보'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 '포피 연못'에 뛰어드는 '호수의 여왕' 타이틀은 22살 태국의 신예 패티 타바타나킷에게 돌아갔습니다.
신인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무려 37년 만이며 4일 내내 1위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2000년 카리 웹 이후 21년 만입니다.
3년 만에 LPGA 우승을 노렸던 리디아 고가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10언더파를 몰아치면서 맹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패티 타바타나킷 / LPGA 생애 첫 우승 : 오늘은 리더보드를 전혀 보지 않았습니다 리디아 고 이름이 위에 있다는 걸 알았지만 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 경기를 하고 싶었고 그렇게 해서 오늘 정말 잘해낸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8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한 타바타나킷은 스무 살이던 이듬해 2019년 LPGA 2부 투어에서 3승을 수확했습니다.
한국 금융사의 후원을 받고 있고,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는 그녀의 최대 장점은 드라이버 비거리.
이번 대회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323야드로 기록돼 '여자 디섐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습니다.
역전 우승을 노렸던 한국 선수들은 김세영이 공동 3위, 고진영과 박인비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서운 신인의 독주를 막는 데 실패했습니다.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는 한때 타이거 우즈만큼 팬층이 두터웠던 '골든 차일드' 조던 스피스가 2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지 중계진 : 조던 스피스가 텍사스 주에서 드디어 우승 갈증을 풉니다. 이제 왕년의 스피스에 필적할 만합니다.]
22살에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우즈의 후계자로 불렸던 스피스는 2018년 손목 부상 이후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다가 3년 9개월 만의 우승으로 부활했습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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