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있는 자매교회 관련 집단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치유 집회를 열며 종교의식을 진행하다가 감염이 일파만파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이렇게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이 부착되면서 전면 폐쇄된 상태입니다.
한쪽에는 비대면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시물이 붙여져 있기도 한데요.
지금까지 서울 서대문구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01명입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31일.
다른 시도 종교 집회에 참석한 대전시 교인이 이곳에서 열린 집회에도 참여하면서 감염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역학 조사를 하던 중 전국 13개 지역에 자매교회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고 각 교회에 속한 교인들이 다른 교회에 번갈아가면서 치유 집회를 열어 종교의식을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확산세가 빠르게 전개됐는데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만 12개 시도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교인 등 교회와 관련된 사람이 16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들에 의한 추가 전파 사례는 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방역 당국은 지난달 29일과 30일, 1박 2일로 진행됐던 강원도 횡성 수양원에서 개최된 개원 예배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당시 예배에는 교인 70여 명이 모였고, 이들은 합숙하면서 예배를 보고 음식도 함께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 역학조사에서 교인들은 이곳에서 장시간 체류하면서 찬송가를 부르고 일부 교인은 간식 등을 함께 먹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이 교회의 협력교회 2곳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 시설도 폐쇄하고 교인을 대상으로 검사 안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집단 감염 사례도 알려주시죠.
[기자]
서울 은평구에 있는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교인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교인과 가족, 지인까지 모두 12명이 감염됐습니다.
확진자와 함께 식사 모임을 한 교인에게 추가 전파되면서 n차 감염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지금까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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