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루 확진자 34만여 명…사흘 연속 30만 명 넘어
전 세계 신규 확진자 89만 3천 명…"사상 최다"
"전 세계 백신 접종 10억 회"…미국·중국·인도가 58%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사흘 연속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89만여 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24일 집계된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34만 6천여 명.
사흘 연속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만 명 수준이었는데 전염력이 강한 이중, 삼중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인도의 주요 병원은 의료용 산소 부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 23일 밤 델리의 한 병원에서는 산소호흡기 공급이 7시간 지연되면서 환자 20여 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 부인 / 인도 델리 : 산소 부족으로 내 남편이 숨졌습니다. 그들이 죽인 겁니다. 어떻게 22~23명이 동시에 숨질 수 있습니까?]
인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3일 현재, 전 세계 신규 확진자는 89만 3천 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의 3분의 1이 인도에서 발생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각 나라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전 세계에서 10억 200여만 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8%의 접종이 미국과 중국, 인도 세 나라에 집중됐습니다.
인도에서만 1억 3천여만 회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그런데도 확진자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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