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김기현...민주당 '문자 폭탄'에 내홍 / YTN

YTN news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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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4선 김기현 의원 선출
4명 경쟁…1차 투표 과반 득표자 없어 결선 투표
새 원내대표, 6월 전당대회로 새 지도부 구성해야


야권 통합과 정권교체라는 무거운 과제를 짊어질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4선의 김기현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새 당 지도부 선출을 앞둔 민주당은 '문자 폭탄' 등 강성 지지층을 둘러싼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이 됐군요?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원내대표 선거를 거쳐 4명의 후보 가운데 4선의 김기현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울산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국회의원 3선에 성공한 뒤 울산시장을 지냈지만 재선 도전에서 낙선했고, 지난해 총선에서 다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당내 대표적 전략통으로 꼽힙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는 김기현 의원을 포함해, 김태흠, 권성동, 유의동 의원이 출마했는데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1, 2위를 기록한 김기현 의원과 김태흠 의원이 결선 투표를 벌인 결과, 재석 의원 100명 가운데 66명의 지지를 얻어 김기현 의원이 최종 원대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숙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오는 6월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 차기 지도부를 구성해야 하고요.

또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으로 불거진 '도로 한국당' 논란 수습과, '영남 꼰대당' 이미지 탈피를 통해 대선 전 민심 이탈을 막는 것도 중요한 임무입니다.

민주당과 법사위원장 자리를 포함해 상임위원장 재배분 협상에 나서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한창 논의가 진행 중인 국민의당과의 야권 통합 문제도 새 지도부의 몫인데요.

통합에는 뜻이 모였지만, 국민의힘이 바라는 '흡수 통합'이냐, 국민의당이 원하는 '당 대 당' 합당이냐를 두고 논의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당선 이후 YTN과의 인터뷰에서 당이 먼저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면서, 자강한다면 야권 빅텐트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엔 민주당 상황도 살펴보죠.

새 지도부 선출이 코앞인데,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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