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구아수 폭포 관광지도 코로나 '된서리' / YTN

YTN news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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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장기화로 관광 업종의 어려움이 큽니다.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던 브라질 이구아수 폭포 일대 관광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데요.

브라질뿐만 아니라 인접한 파라과이 접경지대의 한인들까지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구아수 폭포가 엄청난 양의 물 폭탄을 쏟아냅니다.

평균 70m 높이에 달하는 거대한 자연과 마주한 사람들은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김수한 / 브라질 리포터 : 이곳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이 맞닿아 있는 세계 최대 이구아수 폭포 앞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만 해도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이곳이 이제는 소수의 내국인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연간 150만여 명이 찾아왔던 이구아수 폭포.

이제는 방문객이 그때의 10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노에이미 / 이구아수 폭포 기념품점 직원 : 남자 동료 중에는 공사장에 일하러 간 경우가 많아요. 여기 있던 많은 사람의 수입이 없어졌거든요.]

시민 4명 중 1명이 이구아수 폭포 관광수입에 의존하던 도시는 경제적 타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가계를 꾸리던 한인 동포 20여 가정도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해졌습니다.

[김현국 / 브라질 관광업 종사자 : 생활비도 예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수입이 전혀 1년 동안 없다 보니까 이제까지 모아둔 돈도 다 사용해버리고…. 한국에 가서 일하는 것도 조금 두려운 감도 없지 않아 있어요. 그렇지만 살기 위해서는 (한국에) 가야 하지 않나….]

이구아수 폭포와 30분 거리에 국경을 맞댄 파라과이 지역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손님이 끊기면서 쇼핑센터 대부분이 문을 닫았고, 상점을 운영하던 동포들도 생계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입 물건을 판매하던 한 매장은 하루에 우리 돈 110만 원 넘게 매출을 올리다가 요즘은 하루 5만 원 남짓만 겨우 벌 정도입니다.

[명세봉 / 파라과이 수입매장 운영 : (주 고객) 90% 이상 브라질 사람이었죠. 브라질 사람이 제일 많이 왔죠. 팬데믹 때문에도 그렇고 환율도 너무 안 좋고 브라질 사람들이 옛날에 비해서 (코로나19로) 돈이 없죠.]

올해 들어 넉 달간 코로나19 사망자만 2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지난 1년보다 더 많은 코로나 피해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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