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 지도부가 오늘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모두 일성으로 민생을 강조했는데, 오후에는 상견례도 갖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민주당 송영길 대표, 오늘 현충원 참배를 첫 일정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죠?
[기자]
네, 송영길 대표는 오늘 오전 첫 일정으로 최고위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동석하며 당 대표와 원내대표, 당의 투톱이 공식 석상에 나란히 모였습니다.
송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큰절을 올린 뒤 김영삼,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참배를 마친 송 대표, 방명록 글귀에 국민은 나라의 근본이고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번영한다, 실사구시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적었는데요.
향후 당의 방향으로 '민생'을 강조한 겁니다.
이어 새 지도부 체제 아래 첫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일성으로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집권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지키고 또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 역시 뒷받침해서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하겠습니다.]
송 대표는 곧이어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당 운영과 쇄신 구상도 밝혔는데요.
그동안 민주당 정부라고 말했지만 정책도 청와대 주도가 많았고 당에 방점이 약했던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정책 추진과 대선 준비에서 당이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송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는데요.
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전화에서 송 대표 얘기대로 부동산, 백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당과 청와대가 호흡을 잘 맞춰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킨 처음 자세 그대로 끝까지 정부를 성공시키겠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죠.
잠시 뒤에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의 상견례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도 오늘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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