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백신 확보하러 미국행?...방역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 YTN

YTN news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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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코로나19 백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황교안 전 대표가 아시아태평양 담당 내퍼 부차관보를 만난 장면이죠.

그리고 오늘 국민의힘 박진 의원이 백신 사절단이 돼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여야의 시각은 잠시 보신 대로 전혀 다릅니다.

절박한 세일즈맨의 심정으로 백신을 구하러 간다라는 것인데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예정대로 들어오고 있는데 너무 불안감 부추기지 말라는 태도입니다.

현재 백신 수급 상황을 우선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계약한 물량은 1억 9200만 회분입니다.

이걸 대충 절반 정도로 나누면 명수가 되는 거죠.

9900만 명분 정도 됩니다.

도입 완료된 게 583만 회분 그리고 2분기, 3분기, 4분기에 차례대로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백신이 이렇게 예정된 대로만 들어오면 되고

혹시 모르니까 넉넉히 더 확보해 놓는 것도 좋고 정치권이 여기에서 지원을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문제는 백신접종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겁니다.

한번 보십시오. 국가별로 걱정이 되느냐,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를 물어봤는데

매우 안전하다고 하는 대답이 문제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주로 맞고 있는 영국도 안전하다는 대답이 83%인데

우리는 세계 평균, 11개 나라의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55~34로 뚝 떨어져 있습니다.

왜 이렇게 백신을 못 믿는 쪽으로만 자꾸 쏠릴까.

그건 역시 정쟁과 언론의 확대보도 영향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요새 이런 정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울산, 도대체 울산은 백신접종률이 왜 이렇게 적냐라고 하는 건데 울산 인구 대비 전국 최하위다.

아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 따지면 다르다라고 하는데 한번 보겠습니다.

인구 대비로 따지면 백신접종자 비율이 전남이 1등, 전북이 2등하고

맨 꼴찌가 세종이고 꼴찌에서 두 번째가 울산입니다.

이거는 인구 대비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바꿔서 보겠습니다.

대개는 필수인력과 그다음에 나이 드신 분들 위주로 먼저 맞고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 대상자 대비 1차 접종 비율을 보면 꼴찌였던 세종이 1등으로 올라오고요.

광주, 전남 다음에 울산이 뒤에서가 아니라 앞에서 네 번째로 돼 있습니다.

이렇게 방역과 백신접종은 전문가들한테 맡겨야 됩니다.

이것을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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