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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격리 중 무단이탈…"n차 감염 통로될수도"

연합뉴스TV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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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격리 중 무단이탈…"n차 감염 통로될수도"

[앵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남성이 개인 용무를 이유로 무단이탈했다가 복귀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비슷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자칫 집단 감염의 통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두 자녀와 함께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생활을 해오던 40대 남성 A씨가 홀로 시설을 무단이탈했다 돌아온 건 지난 화요일, 입소 후 열흘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사업 관련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현장 관리가 느슨한 틈을 타 시설을 빠져나갔습니다.

"어떤 약속이었는지는 내용이 남아있는 게 없거든요."

무단이탈 시점 기준으로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였지만, 밀접 접촉자인 A씨 아들이 여전히 확진자로 분류돼 시설에 더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시건장치가 돼 있는 시설 문을 밀어내 틈을 만들고 그 틈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생활치료센터 관계자가 다시 입소하라고 연락하자 A씨는 약 1시간 반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외에도 격리 기간 중 자택이나 시설을 무단 이탈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방역당국의 모니터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타 지역을 방문했던 자가격리자가 적발됐고, 지난 13일에는 방역당국에 거짓 진술을 하고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5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격리자의 무단이탈이 자칫 n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나중에 확진이 되는 사례가 종종 있거든요. 이 경우에 마스크를 벗고 다른 사람과 만나게 되면 당연히 감염이 일어나겠죠."

방역당국은 격리 중 무단이탈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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