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전국 2시간 생활권…친환경차 1천만대"
[앵커]
KTX를 타도 여전히 3시간 이상 걸리는 곳들이 있죠.
집에서 기차역까지 거리를 생각하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요.
20년 뒤엔 전국이 2시간 생활권이 된다고 합니다.
정부가 이런 교통 계획을 내놓았는데, 친환경 차 보급에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수소차를 타는 사람들은 평균 1시간을 운전해야 충전소에 갈 수 있습니다.
수소차는 1만 대가 넘는데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는 34곳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40년엔 충전소가 1,200곳으로 늘면서 충전소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전기차 충전기도 20년 뒤까지 100만기가 설치되면서 전기차 충전도 보다 간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년에 한 번씩 발표하는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에 이런 내용을 포함했는데, 이번 발표는 지난 2000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철도와 도로 같은 교통망을 20년 동안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그 큰 틀이 이 계획안의 주요 내용인데 정부는 20년 뒤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겠단 구상도 담았습니다.
KTX와 GTX 같은 고속·광역철도를 지방에서도 늘려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진정한 의미의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선 현재 부족한 동서 교통체계가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동서 중심의 교통체계로 가야 된다. 남부 쪽은 서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많은데 중부도 동서를 연결해서…"
정부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의 역량을 강화해 2027년엔 완전자율주행이라 할 수 있는 레벨4의 자율주행차를, 그다음 해엔 드론 택시를 상용화한단 계획입니다.
이번 2차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확정되고, 향후 20년 동안 교통망 확충의 큰 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