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리콘밸리 경전철 정비창서 총격…용의자 포함 9명 사망
[앵커]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는 미국에서 다시 10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총기 규제 관련 입법을 서둘러 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6일 미국 실리콘밸리 한 경전철 정비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4분께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내 밸리교통청의 경전철 정비창에서 남자 직원 새뮤얼 커시디가 총기를 난사해 최소 8명이 사망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사망한 희생자가 8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용의자 1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희생자들은 모두 교통청 직원들로,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 경찰이 도착한 것을 안 뒤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경찰은 정비창 건물 내 폭발물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색 작업을 펼친 끝에 일종의 폭발물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범행에 사용된 무기 등을 수사 중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건에 지역 사회는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오늘은 우리 도시에 있어 끔찍한 날입니다. 또 교통청 가족에게 비극적인 날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발표해 잇단 총격 참사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격 사건과 관련해 "더는 안 된다"며 "총기 폭력의 확산 종식을 위해 즉각적 조치를 취할 것을 의회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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