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514구의 6·25 전사자 합동 봉안식이 서울 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전쟁이 끝난 지 70년 만에 이제 영원한 안식을 취하게 됐는데요, 아직 12만여 명에 이르는 전사자가 국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6·25전쟁 70주년 마지막 행사인 전사자 합동 봉안식이 서울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로 봉안식은 정세균 총리와 서욱 국방장관을 비롯한 극소수의 인원만 참석했습니다.
70년 만에 영면에 들어가는 국군 전사자는 모두 514명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철원 화살머리 고지 등 43개 격전지에서 발굴된 유해 367구와 지난 6월 미국에서 봉환된 147구입니다.
이 가운데 8구를 제외한 나머지 전사자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봉안식 후 유해발굴감식단 내 유해보관소로 옮겨졌습니다.
유해가 수습됐지만 유전자 검사를 거쳐야 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까지는 다시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0년 유해발굴 사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발굴된 전사자 유해는 만여 구에 이릅니다.
국방부는 그러나 아직도 12만여 명은 수습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합의했던 DMZ 내 남북 공동유해발굴도 더 이상 진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내년에는 DMZ를 포함한 유해 발굴과 유해 신원확인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남북 간 접촉이 중단되면서 언제 이뤄질지는 기약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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