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19 지역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제주는 오늘(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유흥시설과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과 일부 공공장소의 인원이 제한되고 방역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성산 일출봉.
출입 제한을 알리는 안내문이 내걸려 있고, 매표소 직원은 입장객의 출입을 엄격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으로 공영관광지의 경우 수용 인원이 30%로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성산일출봉관리팀 :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원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1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의 경우도 밤 11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최근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참석 인원을 최대 99명까지로 제한했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조치는 현행대로 유지됐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 외출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급하지 않은 사적 모임은 5인 미만이라도 앞으로 2주 동안 최대한 피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2단계 격상과 함께 방역도 더욱 강화됐습니다.
오는 13일까지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해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방역 수칙도 중점 점검할 계획입니다.
[임태봉 / 제주 코로나방역추진단장 : 무증상을 보이는 확진자도 많은 만큼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와 같은 예방 수칙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인·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 뒤 확진되는 '돌파 감염' 첫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천 30명을 넘었습니다.
YTN 유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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