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이재용 사면' 거론…문대통령 "고충 이해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4대 그룹 총수들로부터 직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한 의견을 듣고 난 뒤, "고충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4대 그룹 총수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이 문 대통령에게 "경제 5단체장이 건의한 것을 고려해 달라"고 말한 것을 비롯, 총수들은 이 부회장 사면을 에둘러 건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국민들도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지금은 경제 상황이 이전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고, 기업의 대담한 역할이 요구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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