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에 광주에서 붕괴된 건물을 철거하던 업체는 현대산업개발에서 하도급을 받은 서울 업체가 아닌 지역 업체로 드러났죠.
그런데 두 업체 간 불법 재하도급 과정에 브로커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붕괴 당시 철거를 하던 업체는 시공사 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맺은 한솔기업이 아니었습니다.
재하도급을 받은 백솔이 철거를 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그런데 한솔과 백솔 사이에 중간 브로커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한 지역 철거업자는 일감을 따낸 한솔기업과 백솔을 연결해 준 복수의 브로커가 있고, 중간에 알선비를 챙긴 의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솔은 굴착기 한 대를 보유한 곳으로 대규모 철거를 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인터뷰 : 지역 철거업체 관계자
- "백솔이 장비(굴착기) 기사야. 하다가 장비(굴착기) 하나 사서 (법인) 냈거든. 그 가운데 연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