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만 맞아도 고령층에서 감염 예방 효과가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은 100%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받고 2주가 지난 만 60살 이상의 예방 효과를 살폈더니 평균 84%였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분석한 결과인데 한 차례만 맞아도 예방 효과가 높다는 겁니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78.9%, 화이자 백신이 86.6%로 화이자의 예방 효과가 좀 더 높았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같은 감염 취약시설 안에서 감염을 막는 효과는 86.1%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은경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 :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요양시설 등 8개 시설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모든 시설에서 사망 예방 효과는 100%였으며, 감염 예방 효과는 무증상감염을 포함하여 86.1%였습니다.]

접종이 시작된 이후 병원·요양시설에서 나온 확진자 비율을 보면 지난 2월 말에서 3월 초엔 5.6%였는데 한 달여 뒤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고령층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사망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 예방 효과가 100%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정은경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 : 알파형 영국 변이가 발생한 집단시설과 델타형 인도형 변이가 발생한 시설 한 군데, 총 세 군데에서의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모두 80% 이상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7일 0시 기준 만 60살 이상 백신 1차 접종률은 76.4%입니다.

YTN 황보혜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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