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M] 도로 흉물 된 '폐업 휴게소'…지자체는 '나 몰라라'

MBN News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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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새로운 고속도로가 나면서 기존 외곽도로에 운영되던 휴게소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수년째 흉물로 방치되다 보니 사고 위험은 물론 우범 장소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지자체들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포커스M 김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이어지는 44번 국도변의 한 휴게소입니다.

입구에 잡초가 자라 있고, 바닥 타일은 물론 천막 군데군데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해당 휴게소가 있는 3km 구간에만 폐업한 휴게소가 2군데나 더 있습니다.

건물 안에는 침대와 이불이, 밖에는 주유기계가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원 홍천군 주민
- "10년 동안 방치하고 있으니 홍천 입구가 안 좋죠. 밤에 보면 불이 켜 있어 무섭더라고요."

충남 청양의 한 휴게소는 뒤덮인 넝쿨 사이로 간판만 보일 뿐입니다.

건물 안은 전기가 끊겨 암흑, 술병과 부탄가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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