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오늘부터 비수도권 '새 거리두기'...감염 확산 우려는? / YTN

YTN news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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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리포트를 통해서 보신 것처럼 오늘부터 사적 모임 규모와 운영시간 제한을 완화시켜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습니다. 다만 수도권은 제외됐습니다.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의 정재훈 교수를 연결해서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정재훈]
네, 안녕하세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하고 바로 전날 어제 긴급하게 수도권을 제외했습니다. 수도권의 코로나 상황이 어떻기에 이렇게 됐는가. 그리고 악화된 배경은 뭐라고 진단하십니까?

[정재훈]
2분기의 유행상황을 보면 확진자 수를 증가시키려는 힘과 감소시키려는 힘이 균형을 이루면서 확진자 수가 평균 500명대 이하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에 변이 바이러스 유입 사례가 생기고 정부가 지속적으로 방역 완화 신호를 주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쪽으로 균형이 깨졌고요. 그 여파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다는 홍보는 한 두 주 이상 진행이 됐는데 수도권은 한 주 미룬다는, 갑자기 하루 전에 얘기가 나오니까 상당히 혼란도 겪고 있습니다마는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다음 주에는 그럼 시행할 수 있으니.

[정재훈]
확진자 수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고요. 일주일 정도 연기한다고 하더라도 확진자 숫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다음주에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추진하더라도 이번처럼 급격하게 여러 가지 조치를 푸는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한 가지씩, 한 가지씩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아 보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한 주 연기했다라는 것 자체가 조치로써의 의미는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에게 지금의 유행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걸 알려드리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방역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시행이 됐습니다. 다만 사적 모임 허용 인원 같은 게 다르니까 ... (중략)

YTN 정재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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