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유행 조짐…새 거리두기 3단계 가나

연합뉴스TV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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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유행 조짐…새 거리두기 3단계 가나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1.2를 넘는 데다 델타 변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모레(7일) 단계 기준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655명입니다.

이전 주에 비해 33.2%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국내 발생 확진자의 10명 중 8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

주점과 음식점,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탓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전파돼 전국적인 양상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유행 예측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1.2로 증가하고, 검사 양성률도 1.8%로 증가세에 있습니다."

젊은 층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데다, 활동 범위가 넓기 때문입니다.

국내 확산하고 있는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도 위협적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국내 델타 변이 확진자는 416명으로, 해외유입에서 확진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초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수도권 지역의 새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현재 시행되고 있는 5인 이상 모임 제한과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겠다는 것인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 조치론 부족하다는 입장.

"좀 더 강력한 통제가 들어가야 하는 거지, 지금 상황에선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다가, 비수도권과 수도권 차이가 너무 커져 버려요."

유흥시설 집합금지를 포함한 강화된 거리두기 3단계나 4단계로의 선제적인 격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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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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