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가 일본 총리는 그동안 "올림픽을 앞두고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건 코로나에 진 느낌"이라며 "선언만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오후 결국 '항복 선언'을 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가 오늘 밤 IOC와 최종 협의를 하는데, 여기에서도 스가 총리가 원하지 않았던 '무관중 개최'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스가 일본 총리가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에 육박한 도쿄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도쿄올림픽 개막을 보름 앞두고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도쿄에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네 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한 겁니다.
오늘도 오후 5시까지 도쿄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896명 나왔는데, 지난 7일간 도쿄 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는 664명으로 1주 전보다 126.9% 늘었습니다.
스가 총리가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