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오늘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됐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지역 경제에 타격이 큰 만큼 지자체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는데요.
강릉이 비수도권 중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리는 등 지자체들도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비수도권에서도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됐군요?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오늘부터 비수도권에 동일한 사적 모임 제한 기준을 적용합니다.
8월 1일까지 2주 동안 비수도권에서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됩니다.
직계가족 모임이나 상견례 등에서는 사적 모임을 8명까지 인정하고 예방접종 완료자는 예외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금처럼 지자체 결정에 따릅니다.
하지만 지자체들 역시 급속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잇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긴급 조정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 4단계를 적용한 지자체는 강릉시가 처음인데요.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가능하고,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식당과 카페 등은 오후 8시 이후 운영할 수 없습니다.
제주도도 오늘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고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그만큼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말이군요.
[기자]
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북 단양에 있는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는데요.
지난 주말 제천에 있는 직원 1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전체 직원 60명을 검사한 결과 충북에서만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원 중 일부가 서울과 원주, 안동 등에 거주하는 만큼 검사 결과가 취합되면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에서 태권도 학원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대전의 확진자 83명 가운데 대전 도안동 태권도 학원을 매개로 감염된 사람이 55명입니다.
대전시는 최근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사회... (중략)
YTN 허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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