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본인을 향한 의혹이 제기되면 직접 카메라 앞에 서서 반박하고 있습니다.
아들 입양과 관련해 여권이 공격하자, 최 전 원장 아들도 나섰습니다.
이어서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여권의 공세에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캠프의 이경 부대변인이 "두 아들 입양을 외부에 알리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며 입양 사실을 선거에 활용한다는 취지의 비판을 하자 최 전 원장은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입양 관련해서 어떤 분이 이상한 말씀을 하셔서 어떻게 보면 말이 안 되는 얘기인데…."
최 전 원장 아들도 직접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최 전 원장이 자신과 같은 아이들을 위로할 수 있다"며 "입양을 더 많이 언급해달라,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딸에게 아파트를 헐값 임대 형태로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며 맞섰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딸의 월세 송금 내역) 그건 공개 못할 게 없고요. 반전세 형태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제 생각에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나중에 검토를 더 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해결하겠습니다."
입당한 국민의힘에서는 경선에 대비해 세 확장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미애, 박대출, 조해진 의원 등이 지원에 나선데 이어 천하람 전남 순천 당협위원장 등 10여명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판, 서정숙, 정경희 의원 등 최 전 원장에 대한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경희 / 국민의힘 의원(어제)]
"최 전 원장께서 내린 결단을 존중하며 크게 환영합니다. (최 전 원장을) 여권의 부당한 공격으로부터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최 전 원장은 지지를 표명한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를 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