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규 확진 만8천여 명 '급증'...백악관 관리 '돌파 감염' / YTN

YTN news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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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프랑스에서 또다시 급속한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백악관과 하원의장실 관리가 백신 접종 완료 이후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현재 프랑스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프랑스 보건부는 현지 시각 20일, 신규 확진자가 만8천1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환자가 천 명대로 줄었다가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급격히 늘어난 겁니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150%가량 증가했다며, 기존의 다른 변이에서는 본 적이 없는 전례 없는 속도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4차 대유행에 들어섰다고 공식 발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식당이나 영화관, 쇼핑몰 이용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한 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베랑 장관은 코로나19에 맞서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며 "망설일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기준으로 프랑스에서는 전체 인구의 45.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589만여 명으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1만 천5백여 명으로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습니다.


유럽이 육대주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만 명을 넘어선 상태죠?

[기자]
네, 확진자가 처음 2천5백만 명이 될 때까지는 350일이 걸렸는데요.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194일 만에 다시 2천5백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한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5만 명대로 가장 많고요.

스페인도 지난 13일, 4만3천여 명까지 치솟은 뒤 연일 2~3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바이러스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황인데, 미국 정부 내에서도 돌파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한 백악관 관리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수석대변인인데요.

이들은 지난 14일 밤, 워싱턴DC에 있는 호텔 옥상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닷새가 지나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둘 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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