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365명…델타 변이 검출률 48%↑
[앵커]
어제(26일) 1,365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1천 명이 넘는 확진자 수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도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3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7일을 시작으로 21일 연속 1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지역감염 중 서울 349명, 경기 364명 등 수도권이 771명으로 60.4%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일주일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며 확진자 비중이 40%에 육박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여름 휴가철을 지나면서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는 양상인데요.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지난 3주 전에는 전체의 18.9%에 불과했지만, 지난주에는 34%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과 비교해 집단발생의 비율도 약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심상치 않은데요.
최근 한 주 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54.8%였는데, 이 중 델타형 변이가 48%로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우세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백화점·대형마트 같은 대규모 점포의 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기로 했는데,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아울러 앞으로 거리두기 3단계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도 출입명부 관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대형 유통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오는 30일부터 입장 시 안심콜이나 QR코드 확인이 필수입니다.
그동안 방역당국은 별도 출입 명부 관리를 강제하지 않았지만 최근 백화점 집단 감염을 계기로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61만여 명이 추가로 1차 백신 접종을 받아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1,751만여 명, 전체 인구 중 34.1%로 늘었는데요.
방역당국은 당초 이달 말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모더나사의 백신이 생산 차질 문제로 인해 다음 달 들어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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