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거리두기 3단계 첫날 '한산'

연합뉴스TV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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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거리두기 3단계 첫날 '한산'
[뉴스리뷰]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풍선효과 등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27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람들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가 지면서 해수욕장 주변으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예년만 못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에 거리두기 3단계 시행으로 해수욕장 주변 상가와 숙박업소들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영업 중인 식당과 음식점들도 밤 10시가 되면 모두 문을 닫아야 합니다.

휴가철 특수를 기대했지만, 방역이 느슨한 비수도권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풍선효과 등 감염 확산 우려로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경북지역의 방역 상황은 구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북지역은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7명으로 아직 2단계 격상 기준인 27명 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다만 휴가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전국 확진자 중 비수도권 감염 비율이 40% 안팎까지 치솟는 등 우려가 큽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시작되면서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관광지 등의 숙박시설도 전 객실의 75%까지만 손님을 받을 수 있고,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 이후 집합이 금지됩니다.

또 해수욕장과 공원, 휴양지 등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야간 음주와 취식행위도 금지됩니다.

[앵커]

지금 수도권은 주춤한 반면 비수도권 지역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죠.

비수도권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대전의 경우 주간 발생률이 서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주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을 뜻하는데요.

서울이 4.8을 기록했는데, 대전은 4.7입니다.

대전에선 지난 한 주 동안 매일 약 70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대전의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0명을 넘었습니다.

확산세가 커짐에 따라 대전시는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합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할 수 있고,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영업이 금지됩니다.

사흘 만에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늘어난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의 24시간 영업 금지 등 오히려 4단계보다 더 강화된 3단계를 시행하고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입니다.

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예정된 거리두기 3단계를 다음 달 8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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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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