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가 잇단 집단감염…선별 검사소 발길 이어져

[앵커]

일상 곳곳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식당가에서도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선별진료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서울 마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 시간이지만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는데요.

진료소가 열리기 전부터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미리 찾아온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휴무 날에 맞춰 검사를 받으러 온 요식업 종사자들이 많았습니다.

요식업 종사자들은 행정 명령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아무래도 식당가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서둘러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곳 마포구에서도 음식점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마포구의 한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종사자, 방문자, 지인 등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28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34명입니다.

일부 확진자는 음식점 외부에서 함께 흡연을 했는데, 서울시는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식당에서 지켜야 하는 방역 수칙 알려주시죠.

[기자]

네, 출입자 명부 작성과 테이블 간 거리 두기는 기본이고요.

이용자들의 테이블 간 이동은 금지됩니다.

정부는 에어컨 사용 증가로 환기가 잘 안 돼 감염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에어컨 가동 시 최소 2시간마다 1번씩 환기를 해달라고 영업주들에게 요청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이번 달 초 행정명령을 내려 음식점 종사자의 경우 다음 달 11일까지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는데요.

만일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방역 비용에 따른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아직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은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마포구 보건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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