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예비후보 간 공정경쟁 협약식까지 했지만,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의 신경전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TV 토론회에 이어 오늘도 장외 설전을 이어갔는데요.
아직 본경선도 시작하지 않은 국민의힘은 잠시 뒤 처음으로 당내 예비후보들을 불러 간담회를 합니다.
아직 입당하지 않은 윤석열 후보는 배제돼, 또 다른 입당 압박 메시지가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어제 민주당의 원팀 협약식이 무색할 정도로 유력 후보 간 설전은 여전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백제 발언'과 '말 바꾸기' 논란 등으로 설전을 벌인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가 오늘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광주MBC 라디오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자신은 원래 출세가 목표였지만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본 뒤 삶이 통째로 바뀐 사람이라면서, 그런 본인을 지역주의로 몬 것이 기막힐 정도로 우울한 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진심으로 지역주의를 깨고 이낙연 후보가 이길 절호의 기회라고 말한 것인데, 이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광주 MBC라디오 ) : 꼭 이시기라, 잘 되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 얘길 했는데 그걸 지역 감정 조장이다, 저한테 갑자기 공격을 시작한 거죠. 이런 건 정말 네거티브에 속하는 거죠.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는 KBS 라디오에 나와 이재명 후보가 어제 자신을 무능으로 공격한 데 대해, 총리 시절 사실상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 방역에 성공하고 당 대표로서도 6달 만에 법안 420여 건을 통과시켰다고 반박했는데요.
이낙연 후보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가짜뉴스가 나오거나 이렇게 되면 그대로 가만 두어서는 안되죠.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제가 얘기를 않고 있죠. 자제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 말을 않는 것이지요.]
이처럼 1, 2위 후보 간 공세가 가라앉지 않자, 정세균 후보는 당내에 후보 검증을 위한 공식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철저한 검증은... (중략)
YTN 황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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