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혐의로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의 수사를 받는 충북 청주지역 활동가들이 지역신문을 통해 북한에 수사 상황을 간접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기관 등은 지난 2일 북한의 지령을 받아 미국산 F-35A 전투기 도입 반대 활동 등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 청주 활동가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이런 정황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기관은 올해 5월 이뤄진 압수수색으로 기존 방법으로 대북 보고가 어려워지자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이 운영하는 지역신문을 통해 북한에 수사 상황을 보고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 해당 신문을 통해 북한 공작원들의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청주지방법원은 지난 2일 피의자 4명 가운데 3명에 대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YTN 이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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