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통 미술관 하면 커다란 건물의 하얀 배경이 떠오는데요.
자연과 함께 하는, 가슴이 탁 트이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을 지키는 작가를 이동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빼곡한 나무 사이로 커다란 허수아비 아저씨가 서 있습니다.
조금 무섭게 보이는 허수아비는 자신의 다리를 사람들이 편히 앉을 수 있도록 내어줍니다.
경기도 가평의 깨끗한 계곡에 자리 잡은 이곳은 에코뮤지엄 허수아비마을로 현재 '남송미술관 소장품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궁원 작가는 대형 팬션을 개조해 대규모 미술 전시관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남궁원 / 작가
- "코로나도 있었지만 마음을 좀 갈아엎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전시문화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예술인들을 위한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서 만들어서 자연과 함께 숨 쉬는 그런 공간으로…."
에코뮤지엄 길 건너편의 남송미술관 본관에서는 남궁원 작가의 대형 작품을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