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동안의 서울 시내 집단감염을 분석해보니 교육·보육시설과 관련 사례가 20%에 달했습니다.
2학기 등교가 확대하면 교내 전파 규모가 더 커지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이 밖에 장소별로 보면 직장 관련이 가장 많았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학원에서는 지난달 30일 종사자 한 명이 처음 확진된 뒤 감염자가 두자릿수로 번졌습니다.
좌석 띄우기는 잘 지켰지만 마스크 착용은 미흡했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지난 5일) : 일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장시간 함께 수업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첫 천 명대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7일부터 5주 동안의 서울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해봤습니다.
20% 가까이가 학원과 학교, 유치원 발이었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36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4%였습니다.
최근에는 개학과 동시에 하루 평균 162명이 감염될 정도로 학생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히 학교에서만큼은 위험한 상황이 초래되지 않도록 교육 당국과 방역 당국 그리고 학교, 학원 간 방역 공조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등교가 확대하는 다음 달 6일부터 감염 규모도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보은 / 초등학생 부모 : 급식 때 좀 더 거리 유지나 그런 것들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듣기로는 학원에서 감염이 더 많기는 해서요. (방역) 교육을 좀 더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교육·보육기관뿐만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소별로 보면 직장 관련이 30%에 육박해 가장 많았습니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어린이집 관련이 뒤를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자연환기가 어려운 지하 공간에서 감염 위험성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지하 환경에서 감염이 시작된 사례만 살펴보니 관련 확진자는 77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확진자 10명 가운데 3명꼴입니다.
특히 제한된 공간에서 여러 명이 땀을 흘리는 실내체육시설과 연습실의 경우, 지하에서 감염이 확산한 경우가 절반이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지난 3일) : 밀집되고 밀폐된 공간이나 비말 발생이 용이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평소보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최... (중략)
YTN 김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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