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쇼' SSG, 6연패 탈출…추신수도 미국행 취소
[앵커]
프로야구 SSG가 홈런쇼를 펼치며, 지독했던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아내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미국으로 향하려던 추신수 선수도 부진한 팀 사정을 고려해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3회 KIA 임기영의 공을 퍼올린 최주환, 그대로 오른쪽 폴을 때리며 솔로홈런이 됩니다.
최주환은 5회에도 또 폴을 맞히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SSG는 8회 대포 두 방을 더했습니다.
최정이 23호포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오태곤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SSG는 KIA에 12대 4로 대승을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잠실을 홈구장으로 썼을 때는 그 타구가 파울이 많이 났었어서 기대를 많이 안 했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아내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첫 타석만 소화한 뒤 교체됐던 추신수는 곧바로 미국행을 준비했지만 아내의 만류에 팀에 복귀했습니다.
7회 삼성 심창민이 던진 공이 크게 휘며 kt 심우준의 헬멧에 맞습니다.
심창민이 '헤드샷'으로 퇴장당한 뒤 kt는 강백호의 희생플라이와 폭투로 5대 4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8회 삼성이 강한울과 강민호 대타 카드를 연이어 적중시키며 다시 6대 5로 뒤집었습니다.
9회 오승환이 세이브를 추가하며 삼성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LG 서건창은 눈물로 떠난 키움과의 첫 대결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선취 득점을 올렸습니다.
LG는 7회 보어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대 2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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