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범석 투런포'로 재역전승…한화, 6연패 탈출
[앵커]
LG가 '리그 선두' KIA를 이틀 연속 제압했습니다.
쫓고 쫓기는 승부 속에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시즌 두 번째 홈런으로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한화는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만원 관중 함성 속에, LG는 1회부터 오스틴의 2점 홈런으로 호쾌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리그 선두 KIA.
2회 한준수의 적시타로 추격을 알린 KIA는, 4회 소크라테스의 솔로포로 곧장 동점을 만든 뒤 세 타자 연속 안타에 이은 이창진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순식간에 승기를 빼앗긴 LG를 구한 건 '2년 차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었습니다.
김범석은 4회 1사 1루, KIA 선발 황동하의 시속 142km짜리 직구를 왼쪽 담장 뒤로 넘겼습니다.
지난달 시즌 첫 홈런을 '역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던 김범석은 2호 홈런으로도 팀에 역전승을 안기는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팀 성적이 나는 데 제가 기여하는 게 제일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 목표는 두 자릿수 홈런을 해보고 싶습니다. 3할 치고 싶습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가 부상으로 모두 자리를 비운 두산의 마운드를 난타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두산 대체 선발 박정수에게서 2회까지 여섯 점을 뽑아낸 한화는 6회 페라자의 홈런까지 두 자리수 득점을 만들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리그 꼴찌' KT는 외국인 선발 쿠에바스의 6이닝 1실점 호투 속에, 3회 천성호와 강백호의 연속 타자 홈런 등 홈런 3방으로 SSG 에이스 좌완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5-2로 승리했습니다.
잠실, 대전, 창원에 만원 관중을 동원한 프로야구는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이후 가장 빠른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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