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말 바꿨네…10K 안우진 6연패 탈출 선봉
[앵커]
방역수칙 위반으로 KBO로부터 36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던 키움 안우진이 논란 속에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안우진은 6회 투아웃까지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투구로 키움의 6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안우진이 1회부터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로 NC 타선을 꽁꽁 묶습니다.
4회 선두타자 전민수에게서 멈춘 퍼펙트 행진.
안우진은 흔들리지 않고 나성범과 알테어 그리고 노진혁까지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복귀전에서 5⅔이닝을 던진 안우진은 안타 4개로 1점만을 허용한 가운데 최고 시속 156km 강속구를 앞세워 10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잘못된 행동을 정말 반성하고 있고 팀원들 팬들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KBO 징계가 끝나도 올해는 안우진과 한현희를 쓰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마운드 연쇄 붕괴에 말을 뒤집었습니다.
키움은 15경기 자체 출장 정지를 받은 한현희도 징계가 끝나는 대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라 또 한 번의 논란이 예상됩니다.
비난을 감수하고 복귀시킨 안우진이 호투를 펼친 키움은 NC를 4대 1로 꺾고 6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2회 강민호의 선제 솔로 아치로 포문을 연 삼성.
4회에는 오재일과 이원석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LG 선발 이민호를 무너뜨렸습니다.
7회 투아웃까지 2점으로 LG 타선을 묶은 백정현은 시즌 13승을 수확해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LG를 7대 4로 꺾은 2위 삼성은 3위 LG와 격차를 다시 두 게임으로 벌렸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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