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와 일반인 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01년 뉴욕 무역센터 등에 대한 9·11 테러에서 촉발된 미국과 아프간 탈레반과의 20년 전쟁은 공식 종료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애초 시한보다 하루 먼저 철군 등이 마무리된 것이네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시한이 31일이니까 현지 시각으로 보면 하루 앞서 완료된 셈입니다.
이곳 시각이 30일 오후인데요.
오후 4시 반쯤 국방부가 다시 브리핑을 자청했습니다.
이어 아프간 작전을 책임지고 있는 케네스 매켄지 미국 중부사령관이 등장했는데요.
아프간 철수의 완료와 미국 시민, 제 3국인,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 임무 종료를 선언하기 위해 섰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마지막 비행기가 아프간의 수도 카불 공항에서 이륙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수송기가 카불 공항을 떠난 시각이 이곳 시각으로 오후 3시 29분인데요.
아프간 시각으로는 30일 밤 11시 59분입니다.
애초 약속한 철군 시한을 1분 남겨놓고 마무리한 셈입니다.
아직 남은 사람들이 있는데도 예정대로 철군을 완료한 건 테러 위험 때문이겠죠?
[기자]
일단 자살폭탄 테러와 로켓 공격 등 미군을 향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분위기를 전했는데요.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작전 자체가 항상 위험했었지만, 지금이 특히 위험한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또 위협은 여전히 현실이고 실재하며 많은 경우 매우 구체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는 당장에 대피시켜야 할 미국인은 거의 수송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애초 파악한 아프간 내 미국인 6천 명이었는데 대부분 수송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매켄지 사령관은 탈출을 희망하는 미국인 가운데 백 명에 못 미치는 인원이 공항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관여한 전쟁 가운데 가장 긴 20년 동안의 아프간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게 됐군요?
[기자]
아프간전은 9·11 테러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라덴에 대한 인도 요구를 당시 아프간 정권을 쥔 탈레반에 거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미국이 동맹국들과 합세해 아프간을 침공해 탈레반을 축... (중략)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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