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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위드 코로나' 찬성..."2차 백신 접종률이 기준" / YTN

YTN news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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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코로나’, 일상생활 가능한 수준 방역 완화 개념
방역 당국 조사 결과…’일상 속 코로나’ 전환 70% 찬성
정부 "현재 확진자 최대한 억제해야 ’전환’ 가능"


국민 70% 이상이 이른바 '위드 코로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의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인데, 응답자의 절반은 2차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었을 때를 방역 체계 전환에 가장 적당한 시기로 꼽았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방역을 완화한 채 코로나19를 통제하자는 개념의 '일상 속 코로나'.

이른바 '위드 코로나'는 방역과 일상을 조화한다는 의미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역 체계를 뜻합니다.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의 방역 완화 신호라는 것이 매우 점진적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점진적인 신호를 바탕으로 우리가 이 정도의 신호로도 유행이 더는 커지지 않는다면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시민들은 '일상 속 코로나' 전환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성인 천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733명이 '위드 코로나'에 찬성한 겁니다.

긍정 답변 가운데 20%는 '매우 찬성한다'를, 53%는 '대체로 찬성한다'를 선택했습니다.

'일상 속 코로나' 전환 시점으론 과반수가 '11월 말'이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습니다.

'11월 말'은 국민 70% 이상이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되는 시점입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신규 확진 규모'를 묻는 항목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을 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정부는 국민 다수가 원하는 대로 오는 11월 말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두 자리까지 내려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방역 고삐를 최대한 조여야만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향후 저희가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할 때 함께 깊은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방역수칙 강화에 대해 75%가 '동의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앞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5번의 인식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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