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오늘(17일) 서울역은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가 이번에는 큰마음을 먹고 간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귀성길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떠나는 사람이 많아 보이네요?
[기자]
제 뒤에 매표소가 보이실 텐데요.
한산합니다.
반면에 대기실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인데요.
표가 거의 다 팔려서, 현장 예매가 불가능하고 이렇게 귀성을 기다리는 승객이 한가득합니다.
귀성객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하면서도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생각에 들뜬 모습이었는데요.
지난해 낳은 딸과 친척들이 함께하는 첫 명절이라면서 얼떨떨해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고향 가는 시민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죠.
[박수인 / 서울 서교동 : 오랫동안 가족들이랑 시간 보낼 기회가 지금밖에 없어서, 마스크 잘 챙겨서 내려가려고요.]
'전쟁'에 비교되던 예년에 비하면 귀성길이 오히려 한산한 편인데요.
이번에도 코로나19로 거리 두기를 위해 창가 측 좌석만 앉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좌석이 절반가량 줄어든 17만2천 석 정도입니다.
입석도 아예 금지돼서, 열차표 구하기는 한층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낮 12시 기준 하행선 열차 예매율을 보시면요.
경부선이 97%, 호남선은 93%, 전라선이 95%에 이르러서, 거의 매진입니다.
고속버스 예매율도 지난해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하행선 전체 73%, 부산 90%, 광주 90% 정도로 적게는 20 퍼센트 포인트, 많게는 55 퍼센트 포인트 올랐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방역 대책이 여러 가지로 시행된다고요?
[기자]
열차를 탈 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는데요.
코로나19 이후로 열차 안에서 음식물 섭취는 엄격히 제한됩니다.
기차여행의 묘미인 매점 카트도 사라졌고요.
대화나 전화통화는 객실 밖 통로에서 하셔야 합니다.
또 이른바 '코스크', '턱스크' 등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 안 됩니다.
방역 당국이 집에서, 가족 모임에 한정해서 8명 모임을 허용했지만요.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았다면 성묘나 고향 집 방문을 자제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고향에 내려가게 되면 미... (중략)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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