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곽상도 의원의 아들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 인척을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제기된 곽 의원 아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7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곽 모 씨는 대가성 의혹이나 입사 경위, 담당 업무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곽 의원의 아들은 지난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올해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 시민단체는 곽 의원 부자를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은 퇴직금이 지급된 회계상의 배경과 대가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백억 원을 받은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 모 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대표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으로 박 전 특검은 과거 이 씨 회사의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김 씨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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