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옆 경사면이 우르르...불안한 주민들 / YTN

YTN news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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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건설공사현장의 경사면 붕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곳이 있습니다.

건설업체 측은 규정에 맞게 공사한다고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같은 사고가 언제 반복될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속도로와 입체교차로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최근 이곳에서 도로와 이어지는 터널 입구 한쪽의 경사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높이가 50여m나 되는 가파른 경사면이 공사현장으로 무너졌는데 작업이 없던 때여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공사현장에 무너져내린 돌과 흙은 어림잡아 수백 톤으로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지난 9월 초, 이곳에서 2∼3백m 떨어진 곳에서도 똑같은 붕괴사고가 났습니다.

역시 가파른 경사면이 무너졌는데 무너진 면적이 훨씬 더 넓어 아직도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애초부터 마을 뒷산을 파헤치는 공사에 반대했던 주민들은 사고가 잇따르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장동광 / 마을 이장 : 경사가 심하고 또 공사과정에서 발파를 엄청 많이 해서 완공되고 나서 엄청 큰 피해가 올 거로 예상됐던 걸 미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사현장에는 무너진 경사면과 똑같은 경사면이 10개나 더 있어 추가사고도 우려되는 상황.

업체 측은 관련 규정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는 말뿐입니다.

[공사현장 관계자 : 설계 기준에 맞춰서 해석을 해서 오케이 나오면 저희는 이제 믿고 가는 거죠. 그래서 저는 문제가 없다.]

고속도로가 완공돼 똑같은 사고가 난다면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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