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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테마 가상화폐인 '스퀴드'의 코인 당 가격이 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때 2천861달러, 우리 돈으로 337만 원까지 급등했다 5분 만에 바닥으로 떨어진 겁니다.
거래량은 1,100만 개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갑자기 폭락한 건 개발자들이 가상화폐를 모두 현금으로 바꿔 달아났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러그 풀' 수법의 사기를 친 겁니다.
앞서 이 가상화폐는 미국과 영국 주요 언론이 보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습니다.
개발자들은 이 가상화폐를 온라인판 오징어 게임의 참가비로 쓸 수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속 6개 놀이로 토너먼트 경기를 벌이고 최종 승리한 한 명에게 전체 참가비의 90%를 상금으로 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이 가상화폐는 출시되자마자 폭등했습니다.
하루 동안 2,400%의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보기술 전문 매체 기즈모도는 애초에 사기라는 신호가 곳곳에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가상화폐 홈페이지는 오탈자로 가득했고 투자자들은 가상화폐를 살 수는 있지만 팔 수는 없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문화적 현상에 기반한 '밈(meme)' 가상화폐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아 심하게 부풀려진다며 구매할 때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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