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핼러윈 영향 확진자 증가...일주일 뒤 나타날 듯" / YTN

YTN news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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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효과의 영향으로 이틀째 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주말 핼러윈 행사와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본격적인 확진자 증가는 일주일 뒤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이틀 연속 2천 명 아래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 화요일 수치와 비교하면 3백 명 이상 늘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예방접종 효과로 감소세이던 확진자 수가 거리두기 완화와 이동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검사 수 감소 효과가 끝나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감염자는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하루 확진자 수는 일요일과 월요일, 화요일 뚝 떨어졌다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증가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 핼러윈 행사와 일상회복 전환에 따른 확진자 수 증가는 일주일 뒤부터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2주인데 반해, 현재 4차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 변이의 잠복기는 일주일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또 방역수칙 완화로 백신 미접종자의 감염이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고열을 주 증상으로 하는 파라인플루엔자가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점도 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자칫 독감까지 함께 유행하면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할 가능성은 작년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파라인플루엔자 유행이 독감 유행의 전조 증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독감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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