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서 또 부사관이 강제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5월 성추행과 2차 가해를 당하고 숨진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건데요.
군 검찰은 진작에 강제추행 사실을 확인하고도 성폭력 이슈에 대한 국민 관심이 잠잠해질 때까지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군인권센터의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임태훈 / 군인권센터 소장]
유가족은 피해자가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을 변사사건수사가 끝나고 순직이 결정될 때까지도 몰랐다.
8월 3일 공군본부 보통검찰부는 돌연 가해자를 '군인 등 강제추행'으로 입건했다.
군 수사기관이 강제추행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을 유가족이 알게 된 건 정보공개청구 3개월 만에 처음 수사기록 자료를 받은 9월 15일이 돼서였다.
군사경찰과 군 검찰은 가해자에게 자백까지 받고도 성폭력 사건을 묻어뒀다. 사망사건과 성폭력의 연관성을 의도적으로 은폐한 것이다.
YTN 김혜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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