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인상했습니다.
0%대 기준금리 시대가 끝난 건 1년 8개월 만인데요,
기준금리를 올린 배경과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설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대외 여건의 변화를 먼저 보겠습니다. 세계경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공급 차질의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회복 흐름을 지속하였습니다.
주요국별로 보면 미국은 소비와 고용의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간 반면에 유로 지역은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회복 속도가 다소 둔화되었습니다.
신흥시장국의 경우 중국은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며 여타 국가들은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다시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주요 선진국의 주가는 기업 실적 호재에 힘입어 큰 폭 상승하였습니다.
국내 경제 또한 꾸준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 병목의 영향으로 투자가 다소 영향을 받고 있지만 수출이 호조를 이어갔으며 민간 소비가 백신 접종 확대와 방역 조치 완화 그리고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힘입어 빠르게 반등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비추어 올해 연간성장률은 당초 전망대로 4%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지난해 통신비 지원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10월 중 상승률이 3.2%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2.4%로 높아졌습니다. 한편 일반인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연초 2.0%에서 꾸준히 상승하여 11월 중에는 2.7%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보면 먼저 국고채 금리가 국내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 등을 반영하여 3년물의 경우 큰 폭 상승하였습니다.
주가는 기업 실적 개선 등 상승 요인과 글로벌 공급 차질,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하락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월 중순 이후 상당폭 하락하였다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등으로 다시 반등하였습니다.
금융 안정 상황을 보... (중략)
YTN 조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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