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661명 또 역대 최다…10세 미만 첫 사망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2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가 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0세 미만 어린이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고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마저 넘으며 상황은 악화일로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3,032명 새로 나왔습니다.
4,000명을 오르내리던 수치가 3,000명대 초반까지 줄었지만, 화요일만 놓고 보면 최대치인데다 주 중반부터 검사 건수가 늘면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됩니다.
해외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빨라지는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가 29명, 국내 감염자는 3,003명입니다.
이 중 서울 1,176명, 경기 907명 등 76%인 2,274명이 수도권에서 나왔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729명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61명으로 하루 새 32명 늘어 이틀 만에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가 하루 만에 44명 나왔는데, 중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특히, 10세 미만 연령대에서도 첫 사망자가 1명 나왔는데, 이 환자는 지난 20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증세를 보이다 28일 병원 응급실에 왔지만 숨졌고,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가 재택치료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전환하기로 했지만, 중환자 병상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5%로 남은 중환자 병상이 82개뿐입니다.
특히, 서울은 91%에 달해, 4차 유행 이후 처음 90% 선을 넘는 등 병상 위기는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근본적인 도전을 맞고 있기 때문에 얼마만큼 의료대응체계 준비 노력을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정부가 3차 접종을 기본 접종에 포함해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백신 추가 접종을 마친 사람은 302만9,224명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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