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국가 절대 안돼"…즉석연설로 윤석열 겨냥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검찰 국가는 절대로 해선 안된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매타버스'를 타고 전북 일정을 소화한 이 후보는 마지막날에도 시장 여러 곳을 돌며 바닥 민심 챙기기에 집중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박 3일간의 전북 '매타버스' 일정 마지막날.
이재명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와 정읍의 한 교회를 찾아 예배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홀로 정읍 샘고을시장으로 향한 이 후보는 즉석연설에 한껏 힘을 줬습니다.
"검찰을 위한, 검찰에 의한, 검찰 국가는 절대 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서 검찰 국가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군사정권이 안 되는것처럼 검찰정권도 결코 있어선 안됩니다"
또 '경제대통령', '민생대통령' 이미지도 부각했고, "사적 복수, 심판 위해 정치가 존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복하는 대통령이 필요합니까 경제 대통령이 필요합니까! 심판하는 대통령이 필요합니까 민생대통령이 필요합니까!"
2박 3일간의 전북 일정 동안 이재명 후보는 국민 반상회를 열며 지역 현안을 챙겼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완주 수소충전소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의 '탄소감축 목표치 하향 방침'을 언급하며 쇄국정책을 폈던 흥선대원군에 빗댔습니다.
남들은 수소사회, 저탄소 사회로 간다고 하는데, 그냥 그대로 살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나라 망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읍 황토현 동학농민운동 전적지를 찾아 자신이 강조해온 '대동사상'의 의미를 되새겼고 무주, 진안, 장수도 훑으며 전북 곳곳을 누볐습니다.
이 후보는 이동 중 유튜브로 깜짝 생방송도 진행했는데, 사법시험도 일부 부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독도 방문 제안에는 고민거리 중 하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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