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반려동물 테마파크로…악취민원도 해소
[앵커]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던 하수종말처리장 상부에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가 조성됐습니다.
놀이터와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고 청와대로부터 분양받은 풍산개도 이곳에서 생활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오산시 하수종말처리장 상부에 마련된 반려동물 테마파크입니다.
악취가 풀풀 나던 하수종말처리장의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면서 건물 옥상 1만여㎡에 반려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조성한 겁니다.
"기존의 하수종말처리장에 덮개를 씌워서 그 위에 다양한 체험시설이 만들어졌고 또 유기견들을 위한 고양이들을 위한 그런 장소가 마련…"
테마파크 내외부에는 장애물경기장과 동물놀이터, 미용실, 호텔, 수영장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산책하거나 그럴때 주변에서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이제 가까운 곳에 이런 공공시설이 생기니까 저도 기대가 많이 되고…"
테마파크에는 청와대로부터 분양받은 풍산개 강산이와 겨울이가 거주합니다.
이 강아지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강아지 7마리 중 한 쌍입니다.
인근에 수준높은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서자 주민들의 기대도 매우 큽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게 하는 곳이다 보니까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악취로 외면받던 하수종말처리장이 반려동물을 위한 테마파크로 변모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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