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첫 1천명 '사상 최대'…신규 확진 7,314명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넘어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나흘째 7천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각종 방역지표가 악화하자 정부가 오늘(18일)부터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16명.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1천명을 돌파하면서 방역당국의 의료체계에서 감당할 수 있다고 말한 규모의 2배를 뛰어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도 7,314명으로 나흘 연속 7천명 대를 유지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만에 53명이 늘었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5명 새로 늘어 누적 166명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등 방역 지표가 악화하면 더 의상 의료체계가 버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주에는 200명, 200명 이상의 위중증 환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진자 수도 중요하지만 위중증 환자의 비율을 줄이고 숫자가 줄어들어야지만 의료체계의 부담을 막을 수가 있는 상황이라서…"
코로나19 확산 통제에 실패한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45일 만에 중단을 선언하고 다시 거리두기 재강화에 들어갔습니다.
다음달 2일까지 16일 동안 전국의 사적 모임 인원은 4명으로 축소되고, 식당과 카페도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미접종자는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영화관과 공연장, PC방 등 일부 시설은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고, 청소년 입시 학원은 예외로 24시간 운영을 허용했습니다.
종교시설의 예배 모임도 미접종자가 포함될 때는 정원의 30%, 최대 299명으로 제한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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