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치권 이슈,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추은호 해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이재명 후보하고 이낙연 전 대표가 다시 만난 게 51일만이라면서요?
[추은호]
그렇습니다. 오늘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이루어졌을까 생각을 해 봤더니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에 같이 합류해서 일하기로 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결국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입니다.
11월 초만 해도 여론조사가 윤석열 후보하고 한 10% 넘게, 15% 넘게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만약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이 시점에 그것이 배가 됐다, 더블이 됐다라고 했을 경우에는 이낙연 전 대표로서는 쉽게 지지 대열에 동참하지 못했을 겁니다.
당 내부에서도 위기론이니 교체론이니 나왔을 거고. 하지만 어찌됐든 이재명 후보가 위기를 극복했다. 대장동 의혹도 어쨌든 극복했고 또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도 이렇게 모나게 하지 않고 어느 정도 스무스하게 넘어가고 있다.
이런 요인들이 겹쳐서 이낙연 전 대표가 해를 넘겨서 만약에 지지를 안 할 경우에, 이낙연 전 대표에게 비난이 쏟아지겠죠. 뭐하는 거야? 당신만 팔짱 끼고 있어? 이런 비난이 본인한테 쏟아지는 그런 부담감 때문에 서둘러서 이렇게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결국 이재명 후보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셈입니다.
그런데 화면이나 이런 것들을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좀 버선발로 나가서 마중하고 이런 모습도 볼 수 있더라고요. 조금 이낙연 대표가 필요한 이유가 있었을 것 같거든요.
[추은호]
이낙연 전 대표 하면 그래도 호남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했고 호남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요인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요.
또 30대 여성들이 경선 과정에서 보면 이낙연 전 대표를 많이 지지했습니다. 그건 계속 개혁적인 여성 친화적인 정책들을 많이 내놨다는 것을 인정받았고 또 중도층 입장에서 보면 이재명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는 뭐한데 이낙연 전 대표라는 존재가 있음으로써 그런 거부감을 희석시킬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에게는 이낙연 전 대표가 굉장히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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