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시 강화된 방역 상황으로 자영업자들은 시위에 나설 정도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자영업자들은 그야말로 빚으로 버티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올 9월 기준으로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887조 5천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조 원, 14% 이상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은행보다 이자를 더 줘야 하는 제2금융권 대출 증가폭이 더 커 자영업자의 대출 질도 그리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면 1년 이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은 70%에 가까워 코로나 상황이 이어지면 부실화될 우려가 그만큼 큽니다.
자영업자 1인당 대출액은 평균 3억 5천만 원으로 근로자 1인당 대출 금액의 4배나 됩니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받는 대면서비스업종의 대출이 확연히 더 많이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