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나성범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프로야구 NC에서 데뷔해 아홉 시즌을 뛴 외야수 나성범 선수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으며 고향팀인 KIA의 호랑이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나성범 선수를 품에 안기 위해 베팅한 금액은 무려 6년 총액 150억 원. 자유계약선수 최고액 타이기록입니다.
여기에 KIA가 나성범 선수의 원소속팀인 NC에 지불해야 할 보상금 규모까지 고려하면 말 그대로 초대형 계약인 셈인데요.
KIA의 호랑이 유니폼을 입게 된 나성범 선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타율 3할 1푼 2리. 212홈런, 830타점!
나성범 선수가 NC에서 활약하며 9시즌 동안 만들어낸 기록입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막판까지 홈런왕 경쟁을 펼칠 만큼 뜨거운 활약을 선보였죠.
때문에 나성범 선수는 새해를 앞두고 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최대어'로 꼽혀왔습니다.
NC에 계속 잔류할지, 다른 팀으로 옮겨갈지도 스포츠계의 뜨거운 화두였죠.
그리고 나성범 선수가 택한 건 자신의 고향팀이기도 한 KIA 타이거즈입니다.
NC 창단 멤버로, NC에서 프로로 데뷔한 나성범 선수에게는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었죠.
하지만,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개장한 11월 26일 0시, 나성범 선수를 붙잡기 위한 KIA의 간절한 전화 한 통이 그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나성범 선수를 품에 안기 위한 150억 원의 거액 베팅도 나성범 선수의 마음을 붙들었죠.
"선수 한 명이 팀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다"
KIA가 나성범 선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선 이유입니다.
올 시즌 KIA의 팀 장타율은 10개 구단 중 9위, 팀 홈런 기록은 꼴찌였습니다.
국내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거포가 절실한 KIA에게 나성범 선수가 해결사로 나서주길 기대하는 마음도 담겨있죠.
KIA 타이거즈가 나성범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 건 이미 거포 외야수 효과를 경험했었기 때문입니다.
2017년 최형우 선수와 역대 최초로 100억 원 계약을 맺은 뒤 최형우 선수의 놀라운 활약으로 KBO리그의 새 역사를 썼던 KIA 타이거즈.
당시 목표가 3위였지만, 최형우 선수가 팀 최다 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우승까지 거머쥐었었죠.
그리고 5년!
이번엔 KIA가 나성범 선수를 품에 안았습니다.
KIA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나성범 선수는 KIA에게 '2017년의 영광'을 되돌려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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