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증시 휘청일까…대주주 지정·배당락 변수
[뉴스리뷰]
[앵커]
이번 연말 마지막 남은 국내 증시에 마지막 남은 변수가 있죠.
바로 대주주 지정과 배당락 이슈인데요.
증시에서 일부 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잘 노리면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마지막 주 증시에서도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대주주는 직계존비속을 합한 지분이 10억 원 이상이거나 코스피에서 1%, 코스닥에서 2% 이상 지분율을 가진 투자자를 뜻합니다.
대주주로 지정되면 이듬해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10억 원 미만으로 주식 일부를 처분하게 되는 겁니다.
올해 대주주가 확정되는 시점은 28일로, 이날까지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배당락 이슈도 연말 증시의 변수입니다.
12월 결산법인의 주주가 배당권을 가지려면 28일까지는 주식을 보유해야 합니다.
기업의 가치는 배당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배당락일인 29일에는 배당수익률만큼 주가가 하락합니다.
실제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모두 매수 우위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5조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이슈로 인한 주가 변동성이 계속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기 위한 매도물량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고요. 다만 이런 물량들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은 아닙니다."
이에 따라 대주주 매도와 배당락에 따른 주가 하락보다 배당수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 종목에 따라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는 것도 현명한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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