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국산 담배를 인천항으로 불법 반입한 밀수 조직이 검거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법 위반 혐의로 총책 49살 A 씨를 구속하고 조직원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인천항과 중국 석도항을 오가는 화물선을 통해 국산 수출용 담배 361만여 갑을 10차례에 걸쳐 밀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경이 압수한 담배는 시가 170억 원 규모로 국산 담배를 밀수입하다가 적발된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은 태국 등 제3국에서 팔리는 수출용 국산 담배를 중국 알선책을 통해 한 갑에 천7백 원씩 주고 밀수한 뒤 서울과 부산 등 소매상에 3천5백 원에 팔아넘겨 65억여 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경은 담배 등의 밀수를 막기 위해 다양한 해상 경로에 대한 관리 감독 체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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